분류 전체보기41 이미 예상된 악재는 힘이 약하다 이번 주 코인 시장에는 꽤 헷갈리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. 몇 주째 시장이 기대해온 CLARITY법(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)이 상원에서 결국 부결됐는데, 정작 비트코인은 그 소식이 전해진 날 4% 넘게 올랐습니다. 악재가 실제로 터졌는데 가격은 왜 올랐을까요. 이번 주 사례를 통해 '이미 반영된 악재'와 '자금 흐름의 전환점'이라는, 앞으로도 계속 쓸모 있을 두 가지 개념을 짚어보겠습니다. ① 예상된 악재는 이미 가격에 '반영'되어 있다 시장에는 "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"라는 격언이 있습니다. 반대로 나쁜 소식에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. 어떤 악재가 몇 주에 걸쳐 예고되고,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"이건 아마 안 될 것 같다"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면, 실제로 그 .. 2026. 9. 20. 금리 올렸는데 증시는 왜 올랐나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식 투자 개념지난주 저는 "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"를 설명드렸었죠. 그런데 이번 주, 미국 연준이 실제로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올렸는데도 코스피는 하루 만에 2.66% 올랐습니다. 배운 대로라면 떨어져야 하는데 왜 반대로 움직였을까요? 지난주 글이 틀렸던 게 아니라, 여기엔 또 다른 원리가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. 이번엔 그 원리를 풀어보겠습니다.① '예정된 이벤트'는 발표 전이 더 무섭습니다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건 나쁜 소식 그 자체가 아니라 '모른다는 것'입니다. 금리를 올릴지 안 올릴지, 올린다면 얼마나 올릴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하며 미리 몸을 사립니다. 이걸 '불확실성 프리미엄'이라고 부르는데, 이 프리미엄 자체.. 2026. 9. 20. CPI 지표 하나에 흔들리는 이유 이번 주 비트코인은 월요일 8만 달러 선에서 출발해 금요일에는 7만6,700달러대까지 미끄러졌습니다. 하루 이틀 사이의 급락이 아니라 5거래일 내내 완만하게, 하지만 꾸준히 흘러내린 한 주였습니다. 이 흐름의 중심에는 이번 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(CPI)가 있었습니다. 물가지표 하나가 왜 이렇게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지, 그리고 이럴 때 같이 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지 정리해봤습니다.① '헤드라인 CPI'와 '근원 CPI'는 다르다물가지표 뉴스를 보면 CPI 앞에 '근원'이라는 말이 자주 붙습니다. 헤드라인 CPI가 식료품·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소비자물가라면, 근원(core) CPI는 변동성이 큰 이 두 항목을 뺀 나머지 물가입니다. 식료품이나 에너지 가격은 날씨나 국제유가처럼 일시적 요인에 크게 흔들리기.. 2026. 9. 13. 금리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식 투자 개념지난주 금요일, 미국 국채금리가 5%에 육박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.76% 빠졌습니다. 그 며칠 전엔 오픈AI의 신규 AI 모델 공개로 반도체주가 4%대 급등했던 걸 생각하면, 같은 한 주 안에서도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셈입니다. 뉴스에서는 늘 "금리가 올라서 증시가 흔들렸다"고 하는데, 막상 왜 그런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곳은 많지 않더라고요. 오늘은 이 관계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.① 채권과 주식은 원래 경쟁 관계입니다투자자 입장에서 돈을 굴릴 곳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, 그리고 더 위험하지만 기대 수익이 큰 주식입니다. 국채금리가 3%일 때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을 살 이유가 있었지만, 국채금리.. 2026. 9. 12. 비트코인 8만 터치 후 급제동 이번 주 비트코인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습니다. 월요일 7만7천 달러대에서 출발해 화요일에는 8만1천 달러를 찍으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, 정작 주 후반 잭슨홀에서 나온 발언 하나에 다시 상승분을 상당폭 반납했습니다. 폭등과 급제동,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. 가격 동향: 8만 달러 터치 후 되돌림 비트코인은 8월 24일 7만7천 달러대에서 출발해 25일 장중 8만1천 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습니다. 6만3천 달러대였던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한 주 만에 20% 넘게 오른 셈으로, 2023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 폭입니다. 하지만 26일부터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7만8천 달러대로 내려왔고, 28일 잭슨홀 연설 이후로는 .. 2026. 8. 30. 코스피 -1.8%, 재료는 많았는데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간 시황이번 주는 미리 짜인 일정표만 보면 상승 재료가 가득했습니다. 엔비디아 실적 발표,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, 잭슨홀 미팅까지 증시를 움직일 만한 이벤트가 닷새 안에 몰려 있었거든요. 그런데 정작 한 주를 마치고 보니 코스피는 하락했습니다. 재료가 많다고 항상 지수가 오르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.닷새간의 흐름, 숫자로 보면지난주 금요일(21일) 6,912.95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24일 3.12% 급락한 6,696.96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. 25일에는 장중 한때 6,408.8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0.68% 오른 6,742.74로 마감했고, 26일에는 0.97% 추가 상승한 6,808.21, 27일에는 1.53% 오른 6,912.37로 .. 2026. 8. 29. 이전 1 2 3 4 ··· 7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