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6 금리 올렸는데 증시는 왜 올랐나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식 투자 개념지난주 저는 "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"를 설명드렸었죠. 그런데 이번 주, 미국 연준이 실제로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올렸는데도 코스피는 하루 만에 2.66% 올랐습니다. 배운 대로라면 떨어져야 하는데 왜 반대로 움직였을까요? 지난주 글이 틀렸던 게 아니라, 여기엔 또 다른 원리가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. 이번엔 그 원리를 풀어보겠습니다.① '예정된 이벤트'는 발표 전이 더 무섭습니다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건 나쁜 소식 그 자체가 아니라 '모른다는 것'입니다. 금리를 올릴지 안 올릴지, 올린다면 얼마나 올릴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정하며 미리 몸을 사립니다. 이걸 '불확실성 프리미엄'이라고 부르는데, 이 프리미엄 자체.. 2026. 9. 20. 금리 오르면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식 투자 개념지난주 금요일, 미국 국채금리가 5%에 육박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.76% 빠졌습니다. 그 며칠 전엔 오픈AI의 신규 AI 모델 공개로 반도체주가 4%대 급등했던 걸 생각하면, 같은 한 주 안에서도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셈입니다. 뉴스에서는 늘 "금리가 올라서 증시가 흔들렸다"고 하는데, 막상 왜 그런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곳은 많지 않더라고요. 오늘은 이 관계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.① 채권과 주식은 원래 경쟁 관계입니다투자자 입장에서 돈을 굴릴 곳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, 그리고 더 위험하지만 기대 수익이 큰 주식입니다. 국채금리가 3%일 때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주식을 살 이유가 있었지만, 국채금리.. 2026. 9. 12. 코스피 5일 연속 상승, 11%↑ 지난 2주간 하루가 멀다 하고 사이드카가 뜨고 지수가 5% 안팎으로 출렁이는 걸 지켜보셨죠. 그래서 이번 주는 더 눈에 띕니다. 닷새 내내 조용히, 그러나 꾸준히 올랐거든요. 급등도 급락도 없이 매일 상승 마감했다는 것 자체가 최근 두 주와는 결이 다른 흐름입니다.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.닷새 내내, 쉬지 않고 올랐다지난주 금요일(7일) 6,258.77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10일 0.65% 오른 6,299.66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. 11일에는 0.73% 추가 상승한 6,345.53, 12일에는 3.68% 크게 오른 6,579.04로 15거래일 만에 6,500선을 되찾았습니다.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3일 3.56% 오른 6,813.34로 6,800선까지 회복했고, 14일에는 2.42%.. 2026. 8. 15.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진 한 주 지난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.91% 오르는 역사적인 반등을 보여드렸었죠. 그럼 이번 주는 좀 잠잠했을까 싶었는데, 전혀 아니었습니다. 닷새 사이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가 하루 걸러 하나씩 떴습니다. 왜 이렇게 널뛰기가 계속되는지, 이번 주 흐름을 따라가 봤습니다.닷새간의 흐름, 숫자로 보면지난주 금요일(31일) 6,595.45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번 주 첫날인 3일, 5.12% 급락한 6,257.45로 시작했습니다. 역대급 폭등 다음 날 흔히 나오는 차익실현 매물로 볼 수 있습니다. 4일에는 1.62% 반등한 6,358.95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, 5일에는 다시 3.76% 급등한 6,598.26으로 마감하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시켰습니다.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6일, 이번엔 정.. 2026. 8. 8. 코스피, 나흘 -18% → 하루 +18% 이번 주 계좌 알림을 꺼두고 싶으셨던 분들 많았을 것 같습니다. 월요일까지만 해도 6,750선이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5,600선까지 밀렸다가, 금요일 하루 만에 다시 6,600선을 회복했으니까요. 숫자만 보면 롤러코스터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던 한 주입니다. 무슨 일이 있었는지, 그리고 이번 주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차분히 짚어봤습니다.숫자로 보면 그 무게가 더 실감 납니다. 코스피는 7월 한 달 동안만 33.2% 하락하며 시가총액 2,780조원이 증발했고, 특히 28일과 29일 이틀 사이에만 865조원이 사라졌습니다. 올해 들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횟수도 7번에 달하는데, 이 제도가 1998년 도입된 이래 2025년까지 발동된 횟수를 모두 합쳐도 13번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, 올해 한 .. 2026. 8. 1. 코스피 톱니궤적, 6,820 → 6,690 찬찬히 읽는 투자노트 · 주간 시황이번 주 코스피 차트를 보면 유독 오르내림이 잦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. 하루는 4%대 급락, 이틀 뒤엔 3%대 반등, 다시 며칠 뒤엔 5%대 급락. 숫자만 나열하면 그저 변동성이 컸다는 말로 끝나겠지만, 이 톱니 하나하나에는 각기 다른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. 무엇이 지수를 흔들었는지, 그 결을 따라가 봤습니다.하루는 -4%, 사흘 뒤는 +4%였던 이유7월 16일 6,820.60이던 코스피는 20일 6,516.27로 4.46% 급락했습니다.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토큰 효율화 모델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사흘 뒤인 23일에는 정반대로 4.40% 오른 7,096.89까지 회복했습니다. 알.. 2026. 7. 25. 이전 1 다음